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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데일리] 데이터 리니지① 데이터 생애 추적 위해 거버넌스부터 갖춰야

기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07-04 16:40
조회
489
데이터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데이터 리니지' 

[아이티데일리] 전 산업계에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업들은 앞다투어 새로운 제품을 도입하고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IT 환경과 업무 시스템은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업의 데이터 관리 조직에서는 다양한 시스템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그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모든 라이프 사이클을 추적하는 데이터 리니지에 대해 살펴봤다.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 계획에 짜라 도입해야"

이상화 데이터스트림즈 PS본부 수석

 

데이터 리니지는 결국 데이터의 흐름을 가시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데이터의 흐름이란 전통적으로 계정계, 정보계에서부터 데이터 마트, OLAP까지 모든 지점을 포함한다. 다른 시스템들이 갖춰진 후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데이터 리니지다. 바꿔 말하면, 연결할 것들이 없는데 데이터 리니지만 도입하겠다고 나서면 실패하기 쉽다. 또한 연결점들을 만들겠다고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면 프로젝트 기간과 예산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늘어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5년에 걸쳐서 데이터 거버넌스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내에 데이터전략본부 등을 신설하고 대대적인 개선에 나섰으며, 금융권에서는 매우 성공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프로젝트로 꼽힌다. 그동안 1차부터 3차까지 나눠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데이터 리니지를 전사적으로 도입해 고도화한 것은 마지막인 3차 프로젝트였다. 1~2차에서 어느 정도 데이터 관리 체계가 잡히고 운영이 안정화된 후, 이제 데이터 리니지가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싶은 시점에 도입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고 활용도 잘 되고 있다. 이런 계획과 고민 없이 도입하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계정계, 정보계 시스템 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라는 대규모 이슈가 더해지면서 시스템의 규모나 복잡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산업계 전반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시스템과 새로 생기는 시스템 간의 연계 또한 중요하게 여겨진다. 데이터 리니지를 도입할 당위성은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리니지에 대한 수요는 향후 3년 안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금융권을 시작으로 일부 제조‧통신 분야에서도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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